잠이 모자란 판사는 더 큰 벌을 준다?

잠이 모자라면 (자기는 멀쩡하다고 생각하지만) 판단력이 떨어지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판사'들의 경우 잠이 모자랐을 때 형량을 더 늘리는 경향을 보였다는군요.

미국에서 daylight saving이 시작된 월요일은 사람들이 평균 40분 덜 자고 나와서 '졸린 월요일'이라는 이름이 붙는데, 이 날 선고된 형량이 다른 전주와 그 다음주 월요일에 비해 5% 정도 더 길었다고 합니다.  


잠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들은 꾸준히 있었는데(기억력을 증진시켜주고 잠이 모자라면 '폭식'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등) 중요한 판단을 내리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 또한 이런 식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게 당연한 거 같으면서도 재미있네요ㅎ 

참고로 '부족한 잠'은 몰아서 자는 걸로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젊었을 때 잠이 부족했던 사람은 30년 이후 기억력이 더 나쁜 경향을 보이는 등... 어딘가 '흔적'을 남기는 현상이 나타나서 잠은 그때그때 자두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들도 있었죵. 몸은 고생했던 걸 기억했다가 언젠가 되갚아 주는 거 같아요... 잘 자둡시다!

출처: https://hbr.org/2017/02/sleep-deprived-judges-dole-out-harsher-punishments

개인의 정체성 또한 '사회적'

1938년 미국 법정에서 다른 조상들은 백인인데 고조할머니가 흑인인 여성에 대해 '이 여성은 흑인인가 백인인가?' 라는 논란이 있었다고. 1/16 이상 흑인이면 흑인인 걸로 보고 백인 남편이 이혼을 할 수 있고 위자료도 안 줘도 됐다고 한다 (당시엔 백인-흑인 결혼이 불법).인종이라는 구분도 절대적인 거 같지만 생각보다 가변적이고 '사회적'. 개인의 정... » 내용보기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힘, 자기통제력

우리는 본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우리는 모든 행동에 의지를 개입시켜 통제하지는 않고 평소에는 자동항법모드이지만, 다행히도 중요한 순간에는 브레이크를 걸거나 핸들을 틀 능력이 있어요. 이게 '자아'의 존재 이유이자 핵심적인 능력 중 하나로 executive role(책임결정자 역할?)이라고 불리는데요.여기서 자아가 핸들을 튼다는 건 이런 거에요... » 내용보기

자존감을 지키기 위한 배척

* 헷갈릴 수 있을 듯 하여 덧붙이면, 자존감에 위협(threat)을 느끼는 것과 자존감이 낮은 것(low self-esteem)은 달라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보다 되려 '높은' 사람이 자신의 위치나 정체성, 자존감과 관련된 위협들에 대해 더 '공격적'으로 반응한다는 연구들도 있었습니다(Kernis et al.,). * 또한 사회적 동물의 자존... » 내용보기

혐오가 인간을 향할 때

감염을 피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진 만큼 역겨움, 혐오감 등의 감정은 우리의 생존에 적응적인 기능을 한다. 하지만 때로는 부작용을 낳기도 하는데, 혐오가 같은 ‘인간’을 향할 때 그렇다.예컨대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거나 감염의 위험을 지각하게 되면 ‘낯선 사람’들을 이유 없이 기피하게 된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특히 ‘외국인’은 아주 쉬운 혐오의 대상이 되... »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