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아침 방송에...
무슨 한의원에서 무슨무슨 검사를 해보면서
전두엽 기능과 우뇌 기능이 떨어져 있으니(?)
뭘 먹고 무슨무슨 운동치료를 하고 어쩌고...
궁금해진건데
전두엽 기능과 우뇌 기능이 떨어져있다의 정의가 무엇이며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오앙
2.
우리 교수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MBTI는 평소 융을 좋아하시던 두 아주머니가
'성격 뭐 대충 이렇게 이렇게 측정하면 되겠지'라며 만든거라고.
지금은 융의 이론과 함께 학계에서(상담/임상 쪽을 제외한)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검사이고
학계에서는 Big5라는 이론과 이를 기반으로 한 Neo P I R 검사를 쓰지만
아직도 대중들은 MBTI에 빠져있으며
여기저기서 MBTI를 전파하고 있는 걸 쉽게 보게 되는 건
MBTI는 과학적으로 절대 이야기 해줄 수 없는 아주아주 많은 정보들을 한꺼번에 이야기 해주기 때문인 듯
오늘 아침 방송에...
무슨 한의원에서 무슨무슨 검사를 해보면서
전두엽 기능과 우뇌 기능이 떨어져 있으니(?)
뭘 먹고 무슨무슨 운동치료를 하고 어쩌고...
궁금해진건데
전두엽 기능과 우뇌 기능이 떨어져있다의 정의가 무엇이며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오앙
방송에 내보내기 전에 담당자들이 그런 의구심을 조금만 품어 준다면
정말 좋을텐데 라고 생각하는 건 나의 무모함일까요
종종 방송에 전혀 여과없이 "머리가 좋아지는 무엇무엇" 이라던가 등등이 나오는 것들을 봐서 말이지요
사람들은 "무슨무슨 방송"이라고 하면 최고의 레퍼런스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던데...
아 아침부터 너무 자극적인 아침방송이었어요 ;ㅁ;ㅎㅎㅎ
2.
우리 교수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MBTI는 평소 융을 좋아하시던 두 아주머니가
'성격 뭐 대충 이렇게 이렇게 측정하면 되겠지'라며 만든거라고.
지금은 융의 이론과 함께 학계에서(상담/임상 쪽을 제외한) 거의 사용되지 않는 검사이고
학계에서는 Big5라는 이론과 이를 기반으로 한 Neo P I R 검사를 쓰지만
아직도 대중들은 MBTI에 빠져있으며
여기저기서 MBTI를 전파하고 있는 걸 쉽게 보게 되는 건
MBTI는 과학적으로 절대 이야기 해줄 수 없는 아주아주 많은 정보들을 한꺼번에 이야기 해주기 때문인 듯
하나 하나
객관적으로 철저한 검증절차를 걸쳐 밝혀진 사실들보다
지어낸 이야기들이 훨씬 드라마틱하고 사실 같고 개연성 있게 느껴진다는 뭐 그런 것.
어떤 사람을 설명할 때 "성격" 하나 가지고 그 많은 걸 알아낸다는 것이 "실제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학의 영역에 있는 Big 5에서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적은 정보를 줄 수 밖에 없지만
과학의 영역에 있지 않는 검사들의 경우에는 마음껏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얼마든지 줄 수 있겠지요
다만 항상 레퍼런스가 없을 뿐ㅎㅎㅎㅎ
하지만 뭐 보통 사람들은 레퍼런스를 신경쓰지 않으니...
자극적인 아침방송 때문에 꼬리를 물고 이런 푸념들이 이어지는군요ㅎㅎㅎ




덧글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니 왜 그런거 묻냐고 화내고 당신의 자아성찰이 문제라는 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화낸 여자는, 에니어그램에서 자격증받은 상담사라나 뭐 그렇더라구요. 거기서 상담자격을 아주 속성으로 주나봐요.
그래서 그렇게 물어뜯을 듯이 화를 내나봐요...ㅋㅋ 성격검사에 자기성찰이 왜 필요합니까..ㅋㅋㅋ
저도 MBTI의 유래는 알고 있는데 그래도 이건 제법 맞을때가 많구 상담에서는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MBTI가 상담에서 많이 쓰이는 이유는 뭐랄까.. 썰을 풀기에 좋은 검사라서 그런 것 같습니당
아래 링크에서 잘 설명해 놓고 있지만ㅎㅎ 실제 정확성과 별개로 워낙에 사람들이 잘 믿게끔 되어 있는 검사인 것 같아요 ;)
여기요. 제가 보긴 그냥 잡지에 나오는 심리테스트에 살을 붙이고 자기들끼리 감탄하는 수준.
부 운영자라는 여자가 나한테 막 신경질을 내더라구요. 똥 밟았다나 뭐라나. ㅋㅋㅋㅋ 난 그냥 궁금한거 물어본건데 말이죠. 내가 자기성찰이 부족하니까 의심하고 트집 잡는거라나요? ㅋㅋㅋ
저걸 비싼돈내고 하는 사람만 없길 바랍니다. 이효리 성격 연구하는거 보면 기도 안 차답니다.
레퍼런스 좀 대보세요 라고 하면 뭐라고 하시려나... 사탄이라고 하시려나요...
매일매일 과밸을 방문 하고 가끔 덧글도 달긴 하는데 글은 하나도 안 쓰는 저도 과밸러라 할 수 있을까요 참….
주인장께 / 성격 검사도 보편성을 인정받은 이론이 등장했으니 옛날의 주먹구구식 테스트를 빨리 대체했으면 좋겠습니다.
2. 그래서 혈액형 성격학도 돌아다니는 거겠죠. 그거 믿는 나라 몇 안된다던데.
그나저나 Big 5라면 CP NP A FC AC로 구성되는 에고그램 말하는 건가요 -_-;;; 그게 무척 잘맞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뭐 관련 수업을 들은 정도이지만 딱 봐도 저런 진단과 처방은 비과학적인 것 같은 촉이 와서 과연 방송사에서 검증을 하려는 생각이나 해 봤을까! 라는 부분이 아쉬웠던 것이지요ㅎ
2. 에고그램.. 이라는 것도 있군요ㅎ
Big5와 관련해서는 이전에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http://jinpark.egloos.com/990812
그거 그냥 질문이 수십수백개라서 안 맞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난 소심하다' 라고 대답하면 결과로 '님은 소심합니다' 가 나오는 수준이잖아요.
그리고 현재 학계에는 과학적인 절차를 통해 만들어진 big5라는 이론이 있으니 굳이 MBTI를 쓸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 http://jinpark.egloos.com/990812 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
지금은 학계에서 보편성을 인정받은 검사가 있습니다. 성격의 5차원 이론으로 위에 주인장께서 다신 것으로 http://jinpark.egloos.com/990812 를 보시면 됩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기고양(일종의 근자감) 현상도 많이 나타나고말이지요
그래서 표준화된 검사를 통해서 의외로 많은 걸 알게 될 수도 있어요 :)
예를들어 과거에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사회성이 좋은 이유가 '사람들을 좋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많은 연구 끝에 '자극과 보상을 추구하는 성향에 의한 부산물로서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라는 게 밝혀진 바 있지요 ;)
2012/03/17 11:1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2. 재미로 하는 분들은 다행이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실정이라서요...ㅎㅎ
2012/03/17 12:3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뭐, 님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표현하시는 것은 그렇게 잘 못됐다고 보긴 어렵다 생각하긴 합니다.
그렇게 배웠고 또.. 길러졌으니까요~.
허나, 이런 건 좀 감안해주셨음 좋겟단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제 눈에 안경이라고.. 자기자신의.. 또는, 자기가 몸담고 있는 곳에서의 시각으로만 다른 곳을 바라보지 말아줬음 좋겠단 생각 말입니다.
말이 났으니까 말이지.. 그 한의사분께서 말씀하시는 게 과연.. 비과학적이었다고 단정지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 분또한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경주하여 어떤.. 체계같은 거나 지식, 지혜의 줄기를 (나름대로) 캔 상태가 아니겠냔 생각을 해보실순 없는 것인지...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본인의 시각, 자기가 속한 조직(?)에서의 시각, 시야만으로 타분야를 그렇게 함부로 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절대.. 과학인의 자세가 아니라 여긴다는 것이죠!
물론, 이런 건 있습니다. 좋고 나쁨을 놓고 봤을 때, 부정적인 면이 더욱 많다면, 그건 좀 사회지식(?)으로서 가치를 잃게 만드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단 것이요!
예를들면, 어떤 약을 만들었는데, 분명 병을 낫게는 해줍니다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면야 폐기하는 게 맞겠죠...
제가 말을 좀.. 알아듣게 하질 못해서 걱정은 됩니다만,
암튼 제가 말씀드리고픈 건 이겁니다.
타분야를 그렇게 매도(?)하실 수 있는 용기(만용?)을 가질 명확한 어떤.. 배경지식을 가지신 게 아니라면, 좀 더 신중한 시각, 시야를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는 거요!
한의학이 문제가 많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가지고서 논해도 논해야하는 것이지, 그냥.. 그렇다더라~, 그 쪽에 대한 안 좋은.. 나쁜 면만을 지속적으로 접한 상태에서 '안 좋네~'..하고 판단을 쉬이 내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단 말씀!
그게 과학인.. 최소한 배운 사람의 자세가 아닐런지요? ^^
바빠서 이만~ *^^*
방송에서 "뇌과학" 같은 전문적인 분야의 주장을 아무 의심이나 여과 없이 방송하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입니다만..?? 방송에서 뇌과학과 관련된 지식을 잘못 방영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http://nullmodel.egloos.com/3807837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 한의학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없었습니다만...
+ 과학적으로 분명히 그릇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야말로 과학도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사회과학이건 자연과학이건 과학하는 사람들은 다 그래요.
자신이 관련이 없는 타분야라도 방법론적으로는 비판할 수 있어요.
전두엽기능이나 우뇌기능이 떨어져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근거가 없으면 '비과학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그게 맞는지 틀리는지는 관계가 없어요. 실제로 떨어져 있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 주장에 대한 근거가 과학적이면 과학인 것이고 맞고 틀리고에 관계없이 근거가 비과학적이면 비과학인 것이죠.
실제로 비슷한 상황에 대해서도 뇌의 특정 부위 기능이 올라갔다라는 주장과 떨어졌다는 주장이 공존하는 것이 과학입니다.
왜냐하면 두 주장이 모두 과학적 과정을 통하여 도출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