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 내가 자꾸 미루는 이유 2013/04/19 12:34 by 지뇽뇽

짧게 전달하는 심리학 소식(?)입니다 :) 

(요즘 이래저래 바쁜 일들이 많아 자세한 이야기들은 하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간간히 짤막하게나마 전할게요)


혹시 일을 자주 미루거나.. 일찍 시작을 하더라도 마감을 항상 넘긴다던가 하는 분들 안계신가요?ㅎㅎ 

제가 바로 그러합...

[미루는 데는 '프로']


이런 미루는 습관(procrastination)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발견 중 하나가

의외로 '완벽주의적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일을 잘 미루거나 마감을 지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Flette et al., 1992)

특히 개인적인 기준에서의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 
'사람들이 보기에 완벽해야해!!'라고 하는 경우 
이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일을 시작할 때부터, 그리고 진행 하면서도 부담이 크겠고
조금만 아닌 것 같으면 엎어버리고 다시 하고 싶어질테고..

이래저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지 않나요ㅎ 


쉽게 말하면
'일 다 했어?'라고 했을 때
'아직이요...'라고 하는 경우

물론 ㄱ) 귀찮아서, 하기 싫어서 주구장창 미룬 경우도 있겠지만
정 반대로 ㄴ) 완벽하게 잘 하려는 욕심에 일을 계속 붙들고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 

상사라면 혹시 이런 부하직원이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잘 해보려는 욕심 때문에 일을 자꾸 미루는 거라면 
'적당한 선'을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음.. 

저는.. 

아마 ㄱ)의 이유로 자주 미루는 그러한 닝겐.. 도망갈 구석이 없군요?ㅎㅎ 


날도 따듯해서 일이고 뭐고 에헤라 싶은 날들인지라 더더욱 다들 파이팅하셔요 :D


+ 음.. 혹시 대안학교라던가? 같은 곳에서 심리학 강의 같은 걸 연다던가.. 하고 싶어하는 곳은 없을까요?
사회심리는 결국 인생을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는 것과 맞닿아있는 학문이다보니
청소년기에 알아도 좋을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ㅎ 





덧글

  • 데미 2013/04/19 15:28 # 답글

    주말 소풍은 즐거이 보내셨나영.ㅂ. 사회심리학 강의라면 다루는 내용상 고등학생 이상부터 유효할 것 같아요. 중학생 이하는 받아들이기에 너무 어린감이;사회인들에게 특히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하지만, 근데 또 사실 사회인 대상 교육은 외적인 요인으로 저항을 많이 받죠. 저도 사회생활을 해보니 대부분의 사회인들은 아무리 좋은 내용의 강의라도 억지로(걍 회사에서 참석하라고 하니까) 듣는것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바쁜데 시간 뺏는다고 싫어하더라구요;ㅂ; 안타까운 현실…. 결국 자발적으로 강의를 찾아 들을만한 입장인 전업주부, 아님 허구헌날 강의 듣는게 본분인 학생 정도가 현실적으로 적당한 타겟일까요;; 걍 제 생각.

    그나저나 제 덧글은 점점 본문 내용보다 지뇽님께 관심을 두고 있군요. 언급이 없긴 하지만 당근 본문도 다 잘 읽구 있어요~
  • 지뇽뇽 2013/04/22 09:48 #

    네 통영 잘 다녀왔습니다 좋은 곳이더군요 :)
    강의는 말씀해주신대로 대상을 잘 생각해봐야겠네요ㅎ 정말 감사드려요~
  • 호랑타조 2013/04/19 17:06 # 답글

    맞아요..저도 이력서 쓸 때 단점을 찾아야 해서 단점처럼 보이지 않는 단점(..)을 찾다가 생각한 게 완벽주의였어요.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까 시작 자체를 못할 때도 있고..계속 생각해보니 이건 정말 단점같아서ㅋㅋㅋㅋ안 쓴 기억이나네요ㅋㅋ
  • 지뇽뇽 2013/04/22 09:52 #

    그러시군요ㅎ 그래도 게으르다거나 일을 대충대충 하는 편이다 같은 거보다는 나을지도요ㅎㅎ
  • Bayesian 2013/04/19 18:22 # 답글

    그래서 제가 요즘 공부를 하기 싫은(...)
  • 지뇽뇽 2013/04/22 09:52 #

    전 다른 때는 괜찮은 데 유독 논문 쓸 때...
  • Clouz 2013/04/19 23:17 # 답글

    예전에 완벽주의적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무언가를 시작하고자 할 때 자신의 역량에 부딪친다고 판단하면 시작도 않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저도 조금 그런 성향이라 시작도 못한다는... 근데 한 번 시작하면 땡깡에 고집을 부려서 자기 만족에 차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항상 멘붕... 주변에서 대충하라는데 전 그게 안 돼요ㅜㅜ미루는게 아니라 밀리는거죠(?!)
  • 지뇽뇽 2013/04/22 09:52 #

    미루는 게 아니라 밀리는 거라는 게 와닿네요ㅎㅎ 항상 적당한 선을 찾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당
  • 독자 2013/04/20 15:12 # 삭제 답글

    블로그 들리시면 Q&A 확인 좀 부탁드려요~
  • 지뇽뇽 2013/04/22 09:53 #

    네 답글 드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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