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말이 많을까? 2014/09/29 10:30 by 지뇽뇽


흔히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말이 많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ㅎ 

저도 왠지 그런 것만 같았는데
실제 연구에 의하면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기존의 여러 연구결과들을 모아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 
수다스러움에 있어 성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되려 남자가 더 말이 많다는 결과들도 있었다고 해요. 

또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음하는 등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연구가 있었는데요

밥을 먹을 때 같은 평범한 상황에서 여자나 남자나 비슷한 정도로 이야기,
수다에 있어서 성차가 없었다고 합니다.

또, 조별과제의 경우 그룹크기에 따라 사람이 많을 땐 남성이, 
적을 땐 여성이 각각 더 많이 이야기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군요. 

또 '아이들'의 경우에도 흔히 여자아이들이 더 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런지 확인해봤더니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생각을 엎는 재미있는 결과이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반성을 하게 해 준 결과이기도 합니다 (, _ , )

저도 아무렇지 않게 
조사해보나 마나 여자아이들이 당연히 더 말이 많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 역시 '확증편향(정보들을 내 믿음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경향)' 때문일텐데요

1) 여자아이들이 말이 많은 사례를 접한다 -> "역시 여자아이들은 말이 많군"이라고 생각한다
2) 여자아이들이 말이 많지 않은 사례를 접한다 -> 그냥 특이한 경우라고 치부하거나 아예 신경도 안 쓴다

요런 식으로
맘에 드는 정보만 쏙쏙 체리피킹하는 거죠ㅎ

요런 게 장시간 반복돼서 '여자아이들은 말이 많다'가 사실이 아님에도 내 안에서 기정 사실이 되는 것입니당

조금 심한 경우는 
누가 봐도 남자아이들이 말이 많은 상황이지만 
(내 믿음에 의하면) '그럴리가 없어!'라고 생각하며 
역시 여자아이들이 말이 많다며 현실을 왜곡해서 지각.. 할 수도 있겠죠




["나는 너가 나를 괴롭히는 행동들을 전부 기록하고 있어"
"음.. 나는 너를 괴롭힌 적 없는데.. 다만 너의 확증편향이 나의 모든 말=너를 괴롭히는 말로 받아들이게 하는 게 아닐까?"
"너가 나한테 정신나간 마녀라고 지적한 부분부터 다시 얘기해봐"] 
(http://www.eqhammer.com/column/under-the-bridge/confirmation-bias)


우리의 주관이라는 게 이렇게 오류가 많습니다 (' - ' )
지난번에도 살짝 얘기했지만 
'내 경험상 정말로 그렇다고!!'라는 느낌은 맹목적으로 믿을 게 못 되는 것이지요. 


'아 또 뻔뻔하게 행동할 뻔, 아 또 고정관념에 빠질 뻔'에 이어
'아 또 맘에 드는 정보만 체리피킹, 내 멋대로 해석할 뻔', '확증편향에 빠질 뻔'
이라며 STOP! 하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여자들에 있어서는 '기가 세다'는 게 비판 거리가 되는 것처럼 
여성들에게 함부로 나서지 말 것을 종용하는 분위기가 아직 존재하는 듯 하는데요
'여자들이 말이 많다'라는 비판적인 인식이 형성된 것 역시 일부는 
여성들이 나서는 모습을 좋게 받아들이지 않는 데에서 생겨난 반발감과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하나 더, 

흔히들 여성이 '공감능력(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같이 느끼는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이것 또한 잘못된 믿음이라고 합니다. 

좀 오래된 리뷰논문이지만 많은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특정 영역에서, 또는 공감 방식에서의 자잘한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일반적으로는 여성과 남성의 공감능력에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네요. 
(http://psycnet.apa.org/journals/bul/94/1/100/)

아이들의 경우에도 타인의 정서 해석 능력 등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고, 
어른들도 주로 '자기보고(내가 생각하는 내 공감능력
-'나는 힘든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나는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등)
에서만 차이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실제 차이가 잘 관찰되지 않지만 자기보고에서는 차이가 난다는 것은
사회에서 '공감과 이해는 여성의 몫'이라고 이야기 하며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그렇게 커온 사람들이 자기지각 또는 정체성에 이를 다시 반영하는 효과가 꽤 크다는 뭐 그런 것이겠죠

여튼 이런 편견과 관련해서
'남자는 원래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생물이니까'라며 잘못을 변명하거나..
또는 남자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말라며 평가절하(?)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생산되는 걸 보는데요

별로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글고 또 설령 집단간 평균에서 차이가 존재한다고 해도
많은 경우 개인차가 훨씬 크기 때문에
내가 속한 각종 집단들의 평균이 어떻다고 해서 
그걸 곧 나나 다른 개인들에게 적용하며 각종 변명으로 쓰면 좀 그렇겠죠.

많은 경우 어떤 영역에서 성차가 있다고 할 경우
차이가 유의미하지만 '크지 않은' 경우도 많고요

예컨대, 
A반 수학점수 평균이 74점이고  B반 평균이 75점인데 이 1점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해서
A반과 B반의 수학 실력이 근본적으로 다르며 A반의 '모든' 학생은 B반의 '모든' 학생들보다 수학을 못한다. 
A반은 태초부터 수학을 못 하게 되어있다
고 해석하면 좀 그르켔죠ㅎㅎ


또 비교적 최근 연구 +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일단 sympathy, 측은지심 같이 상대방의 아픔을 보고 그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는
공감능력의 핵심 같은 부분은 감정 표현이나 신체적 반응, 
또 자기보고에서도 성차가 나타나지 않고

다만 emphatic accuracy, 즉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내는 부분에서만 조금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서도 역시 '능력' 자체가 차이 난다기보다 
동기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는군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정서에 대한 낮은 이해력을 보이는 경우 이해를 못한다기보다
이해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는 것이죠. 

남성들도 좀 열심히 잘 해보라고 시키면 여성들과 같은 수준으로 상대방의 정서 상태를 잘 파악했다고 합니다. 
(Klein & Hodges, 2001)

또는 단순히 정서를 명명하는 워딩(wording)이 익숙하지 않아서 
정서를 잘 알아차렸어도 알아차린 내용을 정확한 단어로 표현하려 하지 않는 다던가..는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ㅎ 

이런 동기의 차이 역시 성에 따른 본질적인 차이보다는 
사회에서 성별에 따라 서로 다른 행동을 어떻게 강화를 시키는가
(남자는 그런 거 좋아하면 안 되고 여자는 어떻고 등등)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게 
사실 성차가 나타난다고 해도 
공감능력의 정서적인 측면인 '측은지심' 같에서 날 것 같은데
(여성이 좀 더 감성적이고 감정적 접근을 중시한다는 통념이 맞다면)
인지적 측면인 '정서 파악하기'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이 재미있었어요ㅎ 

accuracy 부분은 사실 약삭빠르게 행동하는 것, 상대방의 상태를 읽어내고 대응 방법을 찾는 것 같이
manipulation 등에도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라..

예컨대 상대방의 상태를 잘 읽어내는 사람들은 협상을 똑똑하게 잘 하지만
sympathy가 높은 사람들은 전자에 비해 손해를 보는 모습을 보이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 왠지 남성들도 밀리지 않을 듯한 느낌인데.. 
어쨌든 정글 같은 사회(회사생활)에서 살아남으려면 약삭빠르게 대응하고 
때론 상대방으로부터 원하는 반응을 얻기 위한 조종(?)같은 게 필요하잖아요.

뭐 근데 중요한 사실은 이 차이 역시 그닥 큰 차이가 아니고
구체적인 상황 등등에 따라 연구마다 서로다른 결과를 내놓곤 해서..

결론은 
공감능력이라는 숲을 이해하는 데 '성차'라는 변인은 아주 작은 나무 한 그루에 불과하다?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

그냥 '내가' 공감을 안 하거나 못 하는 데 있어 '성별'을 핑계삼는 건 좀 그렇다는 정도로ㅎ

Ref: http://www.independent.co.uk/news/science/who-really-talks-more-women-or-men-and-should-we-still-be-caught-up-in-that-question-9613709.html






덧글

  • 대공 2014/09/29 12:48 # 답글

    근데 이거 사람들이 모인다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남자가 좀 더 모여서 다니냐 여자가 좀 더 모여서 다니냐 이런 걸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 지뇽뇽 2014/09/29 13:12 #

    모여서 다니는 경향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는데요(물론 없을 수도 있고)
    그것 역시 '수다스러움의 차이'라기보단 '모여 다니는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어요 :)
  • 대공 2014/09/29 13:23 #

    아마 그런 경향에서 오는 '착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이왕이면 세대별-문화권별 차이도 연구해줬으면 하지만 아직 없겠죠.
  • 고양고양이 2014/09/29 12:48 # 답글

    여자대 남성의 비율이 거의 1:4 정도에 육박하는 직장에서 일하는데 보면 남자분들도 엄청 말 많아요ㅋㅋ
    일하면서도 자기들끼리 계속 이야기하고 밖에있는 흡연공간에 가보면 정말 여자들 카페잡담 저리가라수준;;
    이야기하는 방식(이랄지 전달하는 내용의 차이?)이 좀 다를 뿐이지 말이 많고 적고는 개인차인게 맞는 것 같아요!
  • 지뇽뇽 2014/09/29 13:15 #

    그렇군요ㅋㅋ 생각해보면 회식 자리에서도 성별에 따라 수다스러움이 확 나뉘고 하진 않는 거 같아요ㅎ
  • 피그말리온 2014/09/29 13:09 # 답글

    남자들이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그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생길리 없었으니...오히려 이건 거꾸로도 생각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남자들이 말을 많이하지 않는다'라는 쪽으로도...남자들의 경우 '남자가 뭐 그리 말이 많냐'라는 식의 면박을 받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 지뇽뇽 2014/09/29 13:16 #

    그러게요. 저도 어렸을 때 말 많다고 혼나본 적은 별로 없었는데 남동생은 혼나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 릴리 2014/09/29 13:12 # 삭제 답글

    부모님들이 만들어낸 편견아닐까요?
    일정나이 넘어가면 엄마아빠한테 한마디도 안하는 남자애들이 꽤 있다고하네요
    여자애들도 부모님이랑 대화가 많이 줄어들긴 하지만서도...
    바깥에선 엄청 시끄럽던 남자애가 집에서는 극단적으로 조용한케이스를 주변에서 좀 봤어요
  • 지뇽뇽 2014/09/29 13:18 #

    부모님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오래전부터 널리 퍼져온 편견 같아요 :(
  • 2014/09/29 20: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09/30 02: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Moment 2014/09/29 18:11 # 삭제 답글

    재미있네요. 근데 여성의 공감 욕구가 남성에 비해 높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남녀관계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공감을 시도하는 경우는 주로 성적 기대감이 존재할 때 같네요.
    역시 남성의 동기를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후략합니다.
  • 지뇽뇽 2014/09/30 02:28 #

    근데 또 '동기' 역시 특정 과제에서만 차이나고 일반적으로는 차이 나지 않는다는 걸 보면.. 예컨대 측은지심이라던가에 있어서는요. 또 동기가 차이나는 부분에 있어서도 문화적으로 '남자는 그런 거 안 해도 돼'라며 교육받고 자라온 부분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당. 성역할 고정관념이 비교적 덜 한 문화와 비교적 큰 문화 간의 차이가 꽤 클 것 같단 생각이거든요
  • nenga 2014/09/29 18:12 # 답글

    아무래도 그동안 남자가 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보통은 높은 사회적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진중함이 중요한 덕목이라 여겨져서
    상대적으로 남자들이 말이 많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한게 아닐까요?

    지금은 '남자로' 태어나 앞으로 큰일 하려면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마라는
    분위기가 강한 시절은 아니니
  • 지뇽뇽 2014/09/30 02:29 #

    요 연구는 일단 말 많은 모습을 '보이는' 데 있어 남녀차이가 없다는 것인데요
    남자는 진중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말이 많다는 건 되려
    말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듯도 하고 그러네요ㅎㅎ
  • J H Lee 2014/09/29 20:38 # 답글

    교감능력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자들은 빠르게 친해지고 빠르게 말이 많아지지만, 남성은 느리게 친해지고 말이 많아지는 시점도 늦는게 아닐지..
  • 지뇽뇽 2014/09/30 02:31 #

    교감능력에 있어서 일단 전반적으로 별로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요
    친해지는 '시점'은 또 좀 다른 이야기니 (적극성이라던가) 고건 따로 봐야 알겠네요ㅎ

    갠적으론 그런 양상의 차이도 생물학적인 능력의 차이에서 빚어진다기보다
    태어나면서부터 남자는, 여자는 이래야한다는 교육과 각종 편견들에서 만들어 지는게 아닐까 싶습니당
  • J H Lee 2014/09/30 07:27 #

    상대적으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타인의 고통에 둔하다거나 하는 얘기들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멀티테스킹 능력이 여성이 남성보다 우수하다고 하는데, 이게 여자가 수다스럽다는 인식이 생기게 된 이유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가 함께 있을 때 대화가 아닌 다른 것을 하게 될 때가 있을텐데, 이 때 여자는 멀티테스킹이 되니 말도 같이 하고 남자는 멀티테스킹이 되지 않아 입을 다무는게 아닐지...

    엄마는 집안일하면서 전화로 수다떨면서 드라마를 보지만 아빠는 tv만 보기에도 벅차죠.
  • 지뇽뇽 2014/09/30 08:14 #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실제 얼마나 근거가 있는지가 관건일텐데요
    리뷰 논문들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별 차이가 없다'는 게 큰 결론인 듯 합니다.
    물론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effect size가 크지 않고,
    이 차이가 문화적인 데서 기인하는지 생물학적인 차이인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지용

    또 멀티태스킹이 우수하다는 것 역시 그냥 소문인지 실제 그런건지는 다른 문제이니까요ㅎ
    티비를 예로 드셨는데 그런 특정 상황에서만 그렇고(이것 역시 실제 연구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업무'관련 멀티태스킹에서는 전혀 차이가 안난다던가 영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 공감능력공감 2014/09/29 21:31 # 삭제 답글

    전 여잔데 친구 얘기 들어주면서 진심으로 공감한적은 거의 없는것같네요
    속으론 '그건 좀 틀린생각같은데..'라고 생각하면서도 완전 찬성하는것처럼 말해요
    다 인간관계를 위한거... 남의 기분, 분위기 망쳐가면서 제 학설을 설파할필요는 없죠ㅎㅎ
  • 지뇽뇽 2014/09/30 02:33 #

    사실 남녀 평균차아 어떻다는 것 보다도 항상 '개인차'가 더 크기 때문에
    설령 평균차이가 난다고 해도 '모든' 남자가 '모든' 여자보다 반드시 공감능력이 낮다거나 한 게 아닌 이상
    걍 '사람마다 다 다르다'가 답이지요ㅎㅎ
  • 로린 2014/09/30 11:42 # 삭제 답글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낮은 공감능력을 보이는 경우 '못'한다기보다 '안' 하는 것에 가깝다는 것이죠"
    라는 말이 눈길을 끄는군요.

    여성과 장기적 관계를 맺기 위해서 가장 크게 어필하는 자원확보(or 사회적 지위)를 위해
    동성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그 과정에 있어 필요 이상의 공감은 오히려 심적으로 방해가 되기에
    사회화 과정에서 무뎌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범죄통계에서 여성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는 남성의 폭력성이 뒷받침을 해주는듯도 합니다.

    한국같이 남초현상이 심한 사회에서는 필연적으로 경쟁이 더 심화될테니 남성의 공감능력이 발휘되기는
    더 더욱 힘들듯 하네요.
  • 지뇽뇽 2014/09/30 14:54 #

    음 근데 또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는데 '공감능력'의 힘도 무시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대응하기가 어렵잖아요ㅎ
    꼭 그렇게 보기는 어렵지 싶습니다.

    공감능력이라는 게 측은지심뿐 아니라 감정을 정확히 해석하는 능력도 포함한 거라서요.
    또 '측은지심'에 있어서는 감정의 해석능력보다도 더 성차가 없다고 하네요.

    범죄자 샘플은 또 일반 샘플과 달라서 거기서 공감능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거 같아요
  • Scarlett 2014/09/30 12:02 # 답글

    진화심리학 같은데서 나오는 학설과는 정 반대의 연구결과네요^^
  • 지뇽뇽 2014/09/30 14:55 #

    뭐 근데 꼭 mating 이 아닌 일반적인 영역들을 총괄해서 봤을 때의 이야기니까
    완전 반대라고 하기도 그런 거 같고ㅎㅎ 여튼 생각해볼만한 발견인 듯 합니다 :)
  • 설림 2014/09/30 13:02 # 삭제 답글

    여자가 말이 많다는 건 동성 친구들끼리 모여 놀 때에 한정된 게 아닐까요? 이성과 노는 경우에는 남자는 맘에드는 이성을 즐겁게해줘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말을 하기마련...이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경우에는 대화를 주도하고파서 말을 많이 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놀기위해 동성끼리 만난 경우에는 여여 가 남남 보다 말이 많을 것 같아요. 수다떨기 위해 만난 경우에 한정하지 않고 놀기 위해 만난 경우로 본다면 남자는 여자보다 대화없는 컨텐츠(PC방 등)로 노는 경우가 많을 것 같으니...
  • 지뇽뇽 2014/09/30 14:59 #

    일단 일상생활의 다양한 경우에서 수다의 차이는 없었다고 하니.. 글쎄요ㅎ
    놀이문화 역시 문화적으로 '여성에게서도 수다 떠는 것 외의 놀이문화가 권장되는가'라는 변인이 있어서
    설령 차이가 난다고 해도 이게 정말 생물학적 차이에서 기인하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문화적 강화의 결과인지 알기 어려울 것 같아요 ^^;
  • 고양고양이 2014/09/30 13:04 # 답글

    남녀의 대화 차이는 공감을 한다/못한다 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추구하는 목적이 다른데 있다고 봅니다.

    제 경험으로는 주로 남성들의 경우에는 [정보위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고
    여자들은 [공감을 원하는]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더라구요.
    서로 목적이 다른채로 대화를 하다보니 그런 오해가 생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지뇽뇽 2014/09/30 15:01 #

    일단 공감능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측은지심, sympathy
    상대방이 힘들다고 했을 때 그걸 같이 느끼는 정도 등에서 성차가 없다고 하니
    남성들도 공감이 필요한 자리에서 굳이 정보만을 추구한다던가 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만약 대화 목적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게 문화적으로 강화된 건지 아니면 생물학적 차이인지는 단정짓기 어려울 거 같습니당
  • 달리 2014/10/01 12:22 # 삭제 답글

    재밌는 연구네요 :) 저의 확증편향을 반성합니다ㅠㅠ
    외국 문화에서는 이해될만한 연구인데, 한국에서 다시 해본다면 결과가 조금 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 ^
    그리고 감정을 인식하는것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데, 인식한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동기가 남녀 모두에게 들 때에 표현 방식의 차이는 존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요런 생각도 해봤어요ㅎㅎ
  • Raven1911 2014/10/04 21:00 # 답글

    처음에 우뇌가 여성의 뇌라고 잘못 알려졌을때 부정적인 면만 크게 부각해서 연구된 결과가 떠오릅니다 범죄를 저지르기 쉬운 뇌니 뭐니 하다가 남자뇌라 하니끼 연구결과를 손바닷 뒤집듯했죠
  • 호오 2014/10/13 10:04 # 삭제 답글


    역시 댓글에서도 확증편향이 진하게 나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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