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런저런 연구 소식 2017/04/06 12:58 by 지뇽뇽

오랜만이군요? :D 

1. 시간의 압박을 잘 견디는 성격? 
보통 '시간의 압박'이 클수록 창의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격적(Big 5)으로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고 + 창의성을 지지해주는 상사나 동료 같은 환경이 있을 때는 어느 정도의 압박이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군요. 

외향성의 경우도 외향성이 낮은 사람에 비해 높은 사람들이 시간 압박에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도 있네요


개인적으로 시간 압박에 약한 편인데 음 개방성은 높지만 외향성이 너무 낮음 때문일까요..? 물론 다른 원인들도 있겠지만요ㅎ 

Baer & Oldham. (2006). The curvilinear relation between experienced creative time pressure and creativity, JAP


2. 집안일과 우울
여성의 경우 집안일을 많이 하는 게 우울증상과 관련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성은 그렇지 않았다는군요? 연구자들의 추측은 일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남성의 집안일(잔디깍기, 쓰레기 버리기)에 비해 여성의 일은 끝을 알 수 없고 해도 티가 안나고 여가 요소가 없어서 더 우울해지기 쉽다는.. 


뭐랄까.. 고생의 강도에 비해서 낙이 없는 일 대표가 집안일 인 거 같아요.. 

번아웃도 당연히 더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Roxburgh, (2004). 'There just aren't enough hours in the day’: The mental health consequences of time pressure. JHSB


3. 무사회성(asociality)?
social anxiety는 관계를 갈망하지만 거절이나 우습게 보일까봐 불안한 서로 다른 욕구들이 갈등을 일으키는 상태라면, social anhedonia는 그냥 사람과 관계에 관심 자체가 없는 상태라는군요? Asociality라는 개념이 있는 지는 처음 알았어요 오오

사회적 상황에서 전자의 사람들이 불안과 긴장을 느낀다면 후자는 귀찮음과 무관심을 느끼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social anxiety는 평소 불안, 슬픔 등을 자주 느끼고 자기가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쓰는 것과 관련된 반면 social anhedonia는 이것들과 별 상관이 없었다는군요. 정말 사람들한테 별 관심이 없는. 근데 후에 정신병증을 일으킬 확률도 높다는군요.

Silvia, P. J., & Kwapil, T. R. (2011). Aberrant asociality: How individual differences in social anhedonia illuminate the need to belong. Journal of Personality79, 1315-1332.






덧글

  • 루트 2017/04/06 15:52 # 답글

    1. 일할 때는 아무 생각도 안 나다가, 항상 쉬는 날이 되서야 아이디어가 터져나오는 이유를 이제 알았군요(...) 앞으로는 항시 여유를 느끼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겠어요. 기회를 여러번 놓친 경험이 많아서.
    2. 집안일을 하는데 바빠서 광합성을 안하니까 그럴지도.
    3. 근래에서야 생겨난 증상인가요?
  • 지뇽뇽 2017/04/07 05:27 #

    2. 집안일에 똑같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하는 남녀를 두고 분석했을 때 성차가 나타난거니까요 :( 이런저런 사회적 요인이 크지 않을까 싶네용
    3. 아뇨. 증상은 원래 있었는데 연구가 많이 되지 않았대요
  • 2017/04/06 19:5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4/07 05: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abc 2017/04/07 03:07 # 답글

    2. 어어 저는 집안일 좋아하는데..ㅎㅎ
    3. 후자의 사람들은 전자에 비해 훨씬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텐데, 어째서 정신병증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는 걸까요? 오히려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 정신적으로 더 건강할 것 같은데. 신기하네요.
  • 지뇽뇽 2017/04/07 05:28 #

    2. 물론 개인차가 있는데 '평균적'으로 그렇단 얘기니까요ㅎ
    3. 음.. 마이너한 자폐증을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 일화 2017/04/07 08:36 # 답글

    3. 제가 그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자발적인 사회적 고립도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 지뇽뇽 2017/04/09 04:08 #

    호 그렇군요..
  • 긁적 2017/04/07 11:51 # 답글

    2.
    설거지 정말 귀찮음요 ㅠ.ㅠ.... 다림질은 거의 포기중.
    확실히 이런 걸로 시간 보내면 좀 아깝긴 하더라구요.
  • 지뇽뇽 2017/04/09 04:10 #

    집안일 정말 으으.. 저한테는 차라리 공부가 쉬운 거 같아요.. 뭔가 알아가는 기쁨이라도 있어서ㅎㅎ
    미국 와서 식기세척기, 빨래 건조기 있는 삶을 사는 중인데요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 느낌이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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