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5.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나요?: 심리학의 발견들) 에서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증거들을 썼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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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로 '적응'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1. 적응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들 하죠.
아무리 슬픈 일(부모님 상) 또는 기쁜 일(결혼?ㅎ)을 겪어도
한 달만 있으면 다시 평상심을 찾게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되면 여러분의 삶은 어떻게 될까요?
엄청난 불행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될까요?
또는 복권에 당첨되면 어떨까요? 지금과는 확 다르게 행복한 삶을 살게 될까요?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실제 a) 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들, b) 복권당첨자들. c) 평범한 사람들(통제집단)의 행복도를 조사한 오래된 실험이 있었답니다.
Brickman과 동료들(1978)은 이 세 집단의 사람들에게 0 ~ 5점 척도로
1. 과거에 얼마나 행복했습니까?
2. 지금 얼마나 행복합니까?
3. 미래에 얼마나 행복할 것 같습니까?
라는 질문들로 과거, 현재, 미래의 행복을 재고
이들 모두에게 7가지의 일상적인 활동들(친구랑 수다, TV 보기, 아침식사하기, 웃긴 이야기 듣기. 칭찬 듣기, 잡지 읽기, 옷 사기)이 얼마나 즐거운지도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1. 복권 당첨자들과 일반인들 사이에 과거, 현재, 미래 모두의 행복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되려 일상적인 활동들에서 복권 당첨자들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덜 즐겁다고 보고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2.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현재 더 낮은 행복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활동들에서 느끼는 행복에는 전혀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현재의 행복도 역시 5점 만점에서 3점 정도로, 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불행의 구렁텅이의 빠져있지 않았습니다.
이후의 수많은 연구들에서 반복적으로
사람들은 아무리 기쁘거나 슬픈 일을 겪어도 금방 회복하는 놀라운 탄성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어떤 학자들은 영원한 행복 또는 불행을 가져다 주는 일은 별로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인생 한방에 역전!! 이런 걸 추구하기보다
그때 그때의 소소한 행복들을 자주 느끼는 것이 행복에 있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로또 당첨과 같이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기쁜 일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기대치만 높이고, 일상생활의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잘 느끼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행복에는 되려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들도 있습니다. (나중에 소개 할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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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왠지 정신과 치료 받는 사람은 빼야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요.^^;;;
하반신 마비보다 복권 당첨자가 일상적인 행복이 낮은 건 의외긴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