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어디에 사는 사람들이 가장 바람을 많이 필까요?ㅎㅎ
우연히 본 논문에서 재미있는 자료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53개국 16,954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미 골키퍼가 있는(남자/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을 꼬셨을 떄 성공률(즉, 가정파괴범이 되는 성공률?ㅎㅎ)
등을 살펴 보았는데요
이 그래프 보고 빵 터졌어요 ㅠㅠ ㅋㅋㅋ
GDP가 높을수록 가정파괴 성공률이 높아짐을 보여주고 있죠 (물론 비선형이긴 합니다만..)
이 논문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진화심리적 설명을 들고 있는데요
진화심리에서 보는 인간의 최고 목적은 "번식" 이죠
그런 관점에서 볼 때 ㄱ) resource가 없고, 환경이 험악할 때는 한 두명에 충실해서 최대한을 뽑아내는 전략을 쓰는 반면
ㄴ) resource가 좀 풍족하고 환경이 여유로울 때는 여기저기 도전해보고 기웃기웃 하는 전략을 쓴다는 겁니다ㅎ
저희 연구실 사람 한 분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된다며ㅎㅎㅎ
국가 내에서도 소득수준에 따라 저런 현상이 나타날 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든 생각인데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는 어느정도 dominant한 사람들이 돈이 많아지기도 하고..
이런 사람들이 좀 뻔뻔하기도 해서 저런 시도를 많이 하고 + 돈이 많으니까 성공률도 높고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국가 내에서 가정을 파괴하는 성향(?)이랑 관련된 여러 성격적 변인들(대표적으로 높은 외향성) 같은 것들을 통제하고도
소득수준과 가정파괴율이 관계가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음 근데 이제보니..
동아시아에 가정파괴범이 참 많군요!
흠 이건 다른 대륙 사람들보다 결혼, 연애 생활이 덜 즐겁기 때문인 것도 있을까요.. ㅎㅎ
이글루스 가든 - 심리학에 대해 알아보아요!




덧글
North America가 의외로 보수적인데, '바람'에서도 그렇군요 ㅎㅎㅎ
동아시아가 north america를 제쳤다니.. 놀랐어요ㅎㅎㅎ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돈이라는 변인과 바람 피우는 성공률 사이에 상관이 존재하고..
broaden and build 이론 같은 걸 떠올려 보면 자원이 많을 때 인간은 관심사가 확장되고 새로운 걸 찾아 모험하고 도전하고 하니까요
돈의 존재도 매우 중요한 것 같긴 해요 :)
제 포스팅 중에 이런 '상관'에 관해 설명해 놓은 게 있는데 보시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http://jinpark.egloos.com/885333
저 위 그래프는 쉽게 설명하면 GDP가 늘어날 수록 바람피는 성공률도 높아지고, GDP가 줄어들 수록 바람피는 성공률도 낮아지더라..
즉 둘이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다더라 라는 그래프랍니다 :)
그리고 본 논문에서 말하는 바는 지은님께서 이해하신 것과 결국 같은 이야기에요ㅎ
번식을 하긴 해야 하는데.. 환경이 뒷받침이 되지 않으니까
(하루 벌어서 하루 먹는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단 "생존" 부터 해야겠죠?
번식을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생존도 하면서 번식도 어느정도는 하는 안전빵의 길을 택한다
라는 거에요.
다시 말하면 생존 문제가 걱정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생존보다 번식에 훨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바람도 "비교적" 많이 피우게 되는 거겠고요 :)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런데 재미있네요. 궁극적 목적은 번식이지만 그보다 앞서는 게 생존이라니, 번식을 위해 생존하려는 것인지 생존을 위해 번식하는 것인지, 결국 다 같은 의미일지도 모르겠네요.